[함양=이경민 기자] 함양군 수동면(면장 이미연)은 지난 26일 오후 4시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남계서원에서 수동주민과 함께하는 ‘가을 오후의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문화예술에 대한 접근성이 불편한 면민에게 작지만 품격 있는 공연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음악회는 남계서원 풍영루 앞에 무대를 설치하여 남계서원의 가을 향기를 직접 느끼며 주민들에게 재충전의 시간을 마련해 일상에 여유와 낭만을 선사했다.
공연에는 초대 가수 김은주, 금관 5중주, 한국무용, 박은정 성악가 등이 출연해 자주 접할 수 없었던 장르부터 금호마을 주민합창단, 주민자치회(라인댄스 등) 등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 무대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공연뿐만 아니라 수동면 주민자치회에서 초청한 전시회와 주민자치 프로그램 중 하나인 손 글씨(캘리그라피) 전시도 더해져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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