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빈집 철거사업 추진 5억 원 예산 확보
하동군, 빈집 철거사업 추진 5억 원 예산 확보
  • 박영철 기자
  • 승인 2024.07.29 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동=박영철 기자] 하동군은 행정안전부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2024년 빈집 정비사업’에 총 100동을 신청해 5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최근 인구감소, 청년층의 도시 유출 등으로 빈집이 늘어나는 와중 하동군은 89개의 인구감소 지역 중 최상위권으로 심각한 지역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 

  이에 하승철 하동군수는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귀농·귀촌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부터 관내 13개 읍면을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빈집 전수조사를 지시했다.

  그 결과 1109동의 빈집이 발굴되어, 군은 활용 가능한 빈집 중 소유자의 공개 동의를 받은 110동의 정보를 하동군 누리집에 공개하고 입주를 희망하는 귀농·귀촌인과 소유자를 연계해 주는 등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국 20개 시군에 50억 원(시군당 2.5~3억 원)의 국비를 투입해 동당 철거는 5백만 원, 단순 보수는 1천만 원, 공공 활용은 3천만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하동군이 행안부 전체 예산 중 10%를 확보한 것은 정부의 관련 사업이 만들어지기 전부터 준비해 온 하동군의 빈집 정비사업이 전국 최고라는 점을 정부가 인정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번 빈집 정비사업은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농어촌 빈집 증가 문제를 해소해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