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박영철 기자]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신한울 34호기 건설허가 승인을 지역 원자력산업계와 함께 적극 환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창원특례시는 국내 유일의 원전 주기기 생산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를 중심으로 원전기업들이 밀집된 명실상부한 최고의 원자력산업 도시로서 대한민국의 원자력산업을 받쳐왔다.
지난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창원 원자력산업 생태계는 거의 고사 직전 상황에 내몰렸으나, 이번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와 신한울 34 건설재개 결정은 창원 원전기업에게 숨통을 틔어주었다.
지난해 5월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에서 열린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 착수식은 원자력산업의 부활을 알렸고, 이번 원안위의 건설 허가는 본격적으로 산업생태계가 활기를 되찾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3월 한수원과 2조9000억 원의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다. 주기기 제작에 참여하는 협력사는 약 460개로 이중 창원 소재 기업은 120여 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공급 계약 전인 2022년 약450억 원의 일감을 선발주했고, 지난해에는 2200억 원의 일감을 조기발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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